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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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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신문_CEO인터뷰] 브레인스펙병원개발원 김민정 대표


병원 시스템 구축의 상징 ‘브레인스펙’ 치과위생사가 만든 최초의 컨설팅업체


김민정 브레인스펙.jpg



브레인스펙병원개발원(대표 김민정, 이하 브레인스펙)은 임상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토대로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란 취지로 치과위생사 출신이 최초로 만든 병원컨설팅회사다. 병원 시스템구축이라는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했으며, 컨설턴트가 직원의 마음으로 함께 변화시키는 기법을 추구하고 있다.

2000년 한국치과임상연구회란 이름으로 처음 임상 교육을 실시, 2006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올해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하루하루 빠르게 변해가는 치과계에서 임상 치과위생사들이 주축으로 개원가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그동안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지금은 치과에서 세미나비용을 내주는 곳도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음에도 강연을 듣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시간을 쪼개어 찾아오고, 출장 강연을 의뢰하는 등 스탭들의 학구열이 대단했다”면서 “아마도 오랫동안 임상에 몸담고 있었던 치과위생사이었기에 더욱 쉽게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레인스펙의 경우 개원가에서 컨설팅이 들어오면, 치과를 분석하기 위해 미스터리 진단을 실시해 의뢰한 치과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작정 교육원의 강조로 변화하는 게 아닌, 의료진들의 성향에 맞게 진단한 후 컨설팅 업체가 빠져도 과거와 같은 문제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음은 김민정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올 한해 브레인스펙에 대한 평가와 내년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들어봤다.

Q. 2016년 브레인스펙을 평가한다면.
올 한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나 일적으로나 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섰다.

Q. 상반기에 비해 브레인스펙의 하반기 활동이 거의 없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지금 우리가 시작한 일이 치과위생사의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비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치과의사도, 치과위생사도 제대로된 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투자를 하고 시스템을 갖춰놨지만 매출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개원가가 많고, 실질적인 실무자 치과위생사가 환자에게 적용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사실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사례를 찾고, 준비했다. 평생구강관리는 임플란트 등과 같이 과거에 없었던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게 아니다. 늘 함께 해왔지만 포커스가 잘못 맞춰져 있었다. 치과위생사가 평생구강관리분야에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발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Q.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7년 김 대표의 목표는.
치과위생사 강사를 더 열심히 키우고, 새롭게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 치과위생사들과 네트워킹을 지금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치과 내에서 할 수 있는 계속구강관리뿐 아니라 칫솔을 개원가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게 아닌 숍 앤 숍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 숍이라고 해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리셉션에 전시해놓고 환자들에게 소개하면 된다. 아직 보편화가 되지 않은 것뿐이다.

메디컬 의사들이 병원에서 비타민을 파는 것과 같은 의미다. 칫솔을 파는 게 부끄럽다고 할 개원의도 있겠지만, 전문가가 좋은 칫솔을 판매하면 환자들의 신뢰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과위생사가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이 난다면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형식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직원의 업무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업무의 가치를 높여주며, 환자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 약국에 우리의 것을 빼앗기는 것을 보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Q. 강연에 대한 고민은 없는가. 세미나가 늘어나 면서 카피 강연도 흔히 보이던데.
임상에서 적용했던 사람들이 강연을 하는 것, 교수들이 강연을 하는 것, 청중 스스로가 판단했으면 한다. 무조건 이 강연 저 강연을 듣고 짜깁기 식으로 강연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자신이 확신을 갖고 다른사람과 팁을 공유했으면 한다. 출처도 없이 자료를 가져다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또한 카피가 생겼다는 것은 누구보다 앞서있다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선두의 자리를 지키면서 계속 고민하고, 집중해서 하나의 새로운 툴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힘차게 세미나를 통해 임상가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4월 9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예방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Q. 곧 있으면 치과계 몸담은 지 30년이 된다.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
임상에서 치과위생사가 떠나는 게 속상하다. 매년 엄청난 인원이 배출되고 있음에도 구인난에 허덕이는 치과의사들이 안타깝다. 제대로 된 리더교육을 받지 않는 리더십, 직업윤리의식의 부재로 보인다. 치과의사단체, 치과위생사단체에서 임상의 베이스도 중요하지만, 삶이나 인생에 대해 누군가를 가르쳐줘야하는 시대가 왔다고 느낀다.

왜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고, 직업을 선택했는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를 초빙해서라도 진행해보고 싶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 교육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근 존중이란 단어가 사라지는 치과계를 바라보며 서로 존중하는 삶이 도래하는 치과계가 되길 바란다.


출처: 구명희 기자  nine@ddsnews.co.kr  / 치과의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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